초복, 중복, 말복
여러분은 초복, 중복 말복, 모두 챙기시나요? 나무위키에 따르면 삼복은 양력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 사이에 들어가는 잡절로 하지부터 세 번째 경일을 초복, 네 번째 경일을 중복, 입추 후 첫째 경일을 말복이라고 합니다. 각 복날은 십간으로 따지므로 10일씩 차이가 납니다.
삼복은 명절이나 절기가 아니라 오랜 관습에 따라 해마다 일정하게 지켜 즐기는 우리나라만의 관습입니다.
삼복의 날씨
삼복은 보통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 사이에 오는데, 우리나라의 기후는 이 시점이 1년중 제일 덥다 하여 '삼복더위'라는 단어가 사용되었습니다.
낮 기온이 35도 이상 치솟는 폭염현상이 일어나며 밤에도 기온이 25도 이상 오르는 열대야 현상도 이 시기에 주로 나타납니다. 때에 따라서는 이 기간에 태풍이 상륙하거나 근처까지 북상하여 영향을 받는 현상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복날에 제격인 맛있는 백숙 끓이는 법
이렇게 더운 날엔 이열치열 뜨끈~한 국물로 몸보신 해야죠. 간단하면서도 맛있는 백숙 끓이는 법을 소개해 드릴게요.
준비물 : 생닭 1마리(7호~12호), 불린 찹쌀 한 컵, 양파 반 개, 마늘 10알, 생강 1조각, 파 한뿌리, 부추, 소금&후추
1. 닭은 흐르는 물에 깨끗히 씻은 뒤 양 날개 끝부분과 똥집 부분을 칼로 잘라 손질합니다.
2. 닭 속에 불린 찹쌀 한컵을 넣은 뒤 이쑤시개로 찹쌀이 튀어나오지 않게 꿰매어줍니다. 다리 한쪽에 칼집을 낸 뒤 꼬아주면 더 깔끔한 모양을 만들 수 있습니다.
3. 냄비에 닭을 넣고 닭이 잠길정도로 물을 충분히 넣어준 뒤 마늘 10알, 생각 1조각, 양파 반 개, 파 한뿌리를 함께 넣고 센 불에서 20분 끓여줍니다.
4. 뚜껑을 열고 위에 뜬 거품과 기름을 살짝 걷어내고, 추가로 넣고싶은 재료들이 있다면 이때 전복, 낙지 등을 넣고 중불에서 15분 더 끓입니다.
5. 한 입 크기로 썰어놓은 부추를 넉넉히 집어 넣어주고, 바로 불을 끕니다.
6. 접시에 옮겨담아 소금&후추와 함께 맛있게 드세요.
백숙의 효능과 주의할 점
백숙은 비교적 부드러워 소화가 쉽고, '온성'의 성질을 가지고 있어 몸속의 기운을 북돋아 줍니다. 여러 재료와 함께 오래 끓여진 음식으로 에너지를 증가시키고 면역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열량과 단백질이 풍부하여 체력을 회복하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반면 주의해야 할 점도 있는데요, 백숙은 영양이 풍부하지만 과다 섭취할 경우 칼로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또한 체내의 열을 높이는 특성이 있어, 체온 조절이 필요한 사람이나 열이 많은 체질의 경우 주의가 필요합니다.
마무리
무더운 여름을 잘 보내려면 다음과 같은 방법이 효과적입니다. 먼저,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해 피부를 보호하고, 햇볕이 강한 시간대에는 외출을 피하세요.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고, 시원한 음료나 과일로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하세요. 실내에서는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활용해 시원한 환경을 유지하고, 백숙과 같은 영양식으로 에너지를 챙기시면 좋습니다.
피할 수 없는 여름! 우리 함께 현명하게 보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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