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대는 잘 모르는 10대 은어

오늘은 2,30대는 잘 모르는 10대 은어를 레트로 감성으로 가져왔습니다. 요즘엔 젊은 친구들이 사용하는 단어를 신조어라고 한다면 저희 때에는 은어라고 불렀습니다. 은어는 특정 집단이나 세대가 소통할 때 사용하는 비공식적이고 독특한 표현이나 단어를 말합니다. 신조어와 비슷하게 사용됐지만 신조어와는 또 다르게 '은어'라는 단어 자체가 주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있었죠. 

 

2,30대는 잘 모르는 10대 은어

---

은어의 사용

은어는 주로 집단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소속감을 느끼기 위해 사용됩니다. 사회적 배경이나 특정 문화적 환경에서 형성되며, 세대 간의 차별화된 소통 수단으로 작용합니다. 이는 집단내의 상호작용을 풍부하게 하고, 유대감을 강화하며, 때로는 사회적 장벽을 형성하기도 합니다. 은어는 문화적 변화와 트렌드를 반영하며, 사회적 변화를 주도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

 

많이 사용 하던 은어

아래 은어 중 얼마나 많이 알고 있는 체크 해 보세요.

 

1. 복세편살 : '복잡한 세상 편하게 살자'의 줄임말

2. 입벌구 : '입만 벌리면 구라'의 줄임말

3. 무지개매너 : 무지+개매너의 합성어. 매너가 매우 없음을 뜻하는 말

4. 무물보 :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의 줄임말

5. 가싶남 : '가지고 싶은 남자'의 줄임말

6. 엄빠주의 : '엄마, 아빠를 조심하라'라는 뜻

7. 남아공 : '남아서 공부나 해'의 줄임말

8. 우유남 : '우월한 유전자를 가진 남자'의 줄임말

9. 엄친아, 엄친딸 : '엄마 친구 아들&딸' 의 줄임말, 내 주위에는 없지만 엄마 주위에만 잘난 자녀들이 많은 것을 뜻함

10. 고답이 : 고구마를 먹은 것처럼 답답한 사람을 지칭하는 말

11. 팬아저 : '팬은 아니지만 저장'의 줄임말

12. 나일리지 : 나이가 많은 것을 앞에서 무조건 대우해 주기를 바라는 사람의 행동을 일컫는 말

13. 댓망진창 : 댓글이 논리가 없고 엉망진창임을 뜻하는 말

14. 좋댓구알 : '좋아요 댓글 구독 알림'을 뜻하는 말, 주로 유투브에서 많이 쓰임

 

---

 

2000년대 사용하던 은어

사실 위 은어들은 요즘도 사용하는 단어들도 보이고, 한번쯤은 들어봤을 법한데요. 정말 제가 초등학생 때 사용했던 은어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초등학교 고학년 때쯤부터 하나둘 개인 핸드폰을 가지게 되며 많은 줄임말들이 생겨나며 사용하던 은어들이 주로 많습니다.

 

1. 짱 - 최고, 멋진, 아주 좋다는 뜻

2. ㄴㄴ - '아니'의 줄임말

3. ㅇㅇ - '응'의 줄임말

4. 대박 - 엄청좋다, 놀랍다는 뜻

5. 쩐다 - 대단하다, 대박이다는 뜻

6. 헐 - 충격이나 놀람을 표현

7. ㅋㅋㅋ- 웃음을 나타내는 자음

8. 병맛 - 매우 엉뚱하고 황당한 것을 의미

9. 엄크 - '엄마 크리티컬'의 줄임말로, 엄마가 혼내러 오는 상황을 '엄크 떴다'로 표현

 

---

 

마무리

한동안 "어쩔 티비'라는 말이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유명해진 적이 있었죠. 어쩔 티비에서 시작해 어쩔 냉장고, 어쩔 전자레인지, 어쩔 세탁기 등 모든 가전제품을 총동원해 말싸움하는 광경을 많이 봤습니다. 이 말도 안 되는 단어 조합은 대체 누가 먼저 시작했고, 어디서 나온 말일까??

 

궁금했던 찰나 제가 어릴 때 했던 말싸움이 생각나더라구요. '웃기는 짜장면이네', '웃기는 짬뽕이다!!'. 웃기는 것과 짜장면, 짬뽕이 무슨 상관이겠어요. 이 문장이 떠오르는 순간 어릴 때 많이 쓰던 유행어는 별 의미 없는 단어의 조합으로 만들어지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도 재밌는 단어들, 은어, 신조어들이 계속해서 생겨날텐데요, 저는 또 어떤 신박한 것이 나올지 기대가 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