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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발급의 모든 것

아메조아 발행일 : 2024-08-15

해외여행 좋아하시나요? 해외여행을 가기 위한 필수품이 바로 여권인데요, 여권은 유효기간&횟수에 따라 단수와 복수 여권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대체로 10년짜리 복수여권을 발급하기 때문에 갱신주기가 길어 준비물이 무엇인지 어디서 발급받을 수 있는지 매번 새롭게 느껴집니다. 이번 글에서 여권 발급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여권 발급의 모든 것
여권 발급의 모든 것


여권이란 무엇인가?

지식백과에서 여권은 '외국을 여행하고자 하는 자가 발급받는 증명서류' 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해외여행을 하는 사람을 위해 정부기관에서 발행하는 공식 신분증명서로, 소지한 사람의 사진과 서명, 법적이름, 생년월일, 국적, 여권 번호, 발행일 등이 기록되어 있는 대표적인 여행증명서입니다. 

 


 

여권 발급 준비물

여권 발급 준비물은 신규발급과 재발급 경우 거의 동일합니다. 

 

신규&재발급 준비물

  1. 여권발급 신청서(각 지역구청에 서류구비)
  2. 여권용 사진 1장(6개월 이내 촬영 사진)
  3. 신분증(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
  4. 수수료
  5. 기존여권(재발급일 경우)

다만, 신규발급인 여권을 최초로 발행하는 경우에는 온라인 신청이 불가합니다. 가장 가까운 시군구청에 방문하여 신청서를 작성하고 신청하면 됩니다.

재발급인 경우 정부 24 홈페이지 등 앱을 통해 '온라인 여권 재발급'신청을 한 후 완료일자에 맞춰 해당기관에 방문하면 됩니다.

 

여기서 한가지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는데요, 바로 재발급의 경우에는 기존 여권을 가져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유효기간이 남은 기존 여권은 더 이상 사용하지 못하도록 'VOID' 표시를 하고 돌려줍니다. 

 


 

여권의 종류와 발급비용

여권은 종류에 따라 일반여권, 관용여권, 외교관여권, 긴급여권, 여행증명서로 구분되며, 이용횟수에 따라 단수여권과 복수여권으로 재구분 됩니다. 

 

일반여권은 일반 시민이 해외여행이나 출장, 유학 등 개인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여권입니다.

관용여권은 정부 기관에서 파견된 공무원이나 그에 준하는 신분을 가진 사람이 해외 출장을 갈 때 발급되는 여권 입니다.

외교관 여권은 외교관 및 고위 공무원이 해외에서 공식 업무를 수행할 때 사용하는 여권입니다. 외교적 특권과 면제를 누릴 수 있는 여권입니다.

긴급여권은 여권을 발급받을 시간이 없건, 기존의 여권을 분실한 경우와 같이 긴급한 상황에서 임시로 발급되는 여권입니다. 제한된 유효기간(보통 1년 이하)을 가지고 있으며, 발급 후에는 일반여권으로 대체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여행증명서는 여권 없이도 해외에서 귀국할 수 있도록 발급되는 임시 문서입니다. 보통 해외에서 여권을 분실하거나 여권의 유효기간이 만료된 경우, 또는 기타 이유로 여권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에서 발급됩니다. 

 

여권의 종류와 구분에 따른 비용은 아래 표와 같습니다.

여권 종류와 구분에 따른 발급비용
여권 종류와 구분에 따른 발급비용

 


 

여권 번호의 의미

여권의 첫 장을 넘겨보면 여권의 종류, 국가코드, 여권번호, 성, 이름, 한글성명, 생년월일, 성별, 국적, 발행관청, 발급일, 기간 만료일이 나와 있습니다. 이 중 여권번호의 숨은 의미를 알아보겠습니다.

 

여권의 종류는 P(Passport)와 M, S, R, D, G와 숫자의 조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M은 Multiple의 약자로 유효기간 내 여러 차례 사용이 가능한 복수여권을 의미하며 이 여권을 소지하면 여행 횟수와 상관없이 여러 번 출입국이 가능한 주로 이용되는 일반적 여권입니다.

S는 Single의 약자로 한 번만 사용 가능한 단수여권으로 1년 이내 단 한 번만 사용이 가능함을 뜻합니다.

R은 Resident의 약자로 거주여권을 의미합니다.(2017.12.21부터 폐지)

D는 Diplomatic의 약자로 외교관 여권을 의미합니다.

G는 Goverment의 약자로 관용여권을 의미합니다.

 

여권번호는 총 9자리로 구성되며, 여권 종류 1자리 + 숫자 3자리 + 임의 로마자 대문자 1자리 + 숫자 4자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마무리

2021년 12월 21일부터 차세대 전자여권이 발급되었습니다. ICAO 권고에 따라 여권 내에 전자칩과 안테나를 추가하고 내장된 전자 칩에 개인정보 및 얼굴 사진을 저장한 것이 전자여권입니다. 개인정보가 개인정보면, 기계판독영역 및 전자칩에 총 3중으로 저장되어 여권의 위. 변조가 어려우며, 특히 전자칩 판독을 통하여 개인정보면과 기계판독영역의 조작 여부를 손쉽게 식별할 수 있습니다.

 

Henley&Partners의 여권지수를 기반으로 2024년 기준 한국여권이 비자면제를 받는 국가는 무려 193개국으로 세계에서 2위를 차지했습니다. 정말 대단한 한국여권의 파워가 아닐 수 없습니다.

 

비교적 가까운 아시아 권역 여행 시에는 남은 유효기간이 6개월 이하여도 해당국가에서 출국일이 유효기간 만료 전이면 여행이 가능하다는 글이 많던데요. 이는 국가 & 항공사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저는 일본 여행 계획 시에 유효기간이 6개월이 채 안 남은 여권을 사용하려고 보니 항공권 예약자체가 안되더라고요. 여권 발행 시까지 최소 3일에서 성수기에는 한 달씩 걸리기도 하니 미리미리 발급신청하시어 맘 편히 즐거운 여행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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